Westin Brisbane (웨스턴 브리즈번) 호텔 리뷰

브리즈번 여행에서 편안한 숙박을 원한다면 웨스틴 브리즈번 호텔을 추천합니다. 이 호텔은 브리즈번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고급스러운 객실과 수영장 및 헬스 시설이 훌륭했습니다.

Westin Brisbane (웨스턴 브리즈번)  호텔 리뷰
Photo by Vojtech Bruzek / Unsplash

2024년 5월 기준입니다.

1년여만에 호주 고객사의 급한 요청으로 다시 브리즈번을 찾았습니다.

매우 급한 요청으로 방문을 해야했기에 항상 머물렀던 Courtyard South Bank 대신 객실이 남아있는 시내 쪽 호텔을 잡았습니다.

Courtyard South Bank 뱅크 리뷰 참조

Courtyard Brisbane South Bank 호텔
Courtyard Brisbane South Bank 호텔 숙박경험을 공유합니다.

매년 플래티넘 회원 갱신을 위해 가급적 메리어트 계열 호텔을 주로 예약합니다.

하지만 회사 비용으로 가는 출장은 언제나 가장 저렴한 계열인 알로프트나 포포인츠로 예약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포포인츠로 예약하고 체크인을 했을때 포포인츠가 거의 풀부킹에 웨스틴이 한가한 사정이 있어 감사하게도 웨스틴으로 업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포포인츠와 웨스틴 브리즈번 호텔은 바로 옆에 붙어 있어 도보로 1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위치

이번에는 혼자 출장이 아닌 서플라이어측 엔지니어들과 같이 공항에서 합류해 가는 출장이었습니다.

공항에서 기본형 우버 엑스가 아닌 짐이 많았기에 큰 차량을 호출하기 위해 우버 맥스를 신청, 호텔까지 이동했습니다.

브리즈번 시내까지 거리가 약 14킬로미터 정도이기 때문에 막히지 않는다면 공항에서 시내까지 약 30분 가량이면 도착합니다.

기본형 우버 엑스보다 15 달러 가량 비싼 요금 54.26 달러였습니다.

Uber max from the airport to hotel
Uber max from the airport to hotel

호텔은 시티 중심부에서 조금 남쪽으로 떨어진 블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티 중심부인 퀸즈 스트리트까지 도보로 약 10분 가량이며 브리즈번 보타닉 가든도 도보권으로 매우 가까운 좋은 입지입니다.

외관

호텔 뒤로 고층 레지던스가 많아 빌딩 숲에 둘러싸여 있는 듯한 위치입니다.

외관 1
외관 2

로비

평일 저녁에는 금요일 밤이 되자 사람들이 몰려들어 음악 소리도 커지고 꽤 소란스럽게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로비

엘리베이터는 총 다섯기로 대기시간이 길지 않아 좋았습니다.

엘리베이터

시설

요즈음 운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호텔 짐을 먼저 방문해 보았습니다.

먼저 눈에 띄는 건 필라테스 기구와 로잉 머신계 끝판왕 컨셉2가 있었습니다.

구색만 갖추어 놓은 공간이 아니라 제대로 짐 이용자를 타겟으로 한 구성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잉 머신 및 필라테스 기구

파워랙은 공간상 배치가 어려울 것 같지만 그 대신 케이블 머신이 있습니다.

케이블 머신

덤벨도 해머스트렝스 제품으로 무게별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덤벨

케이블 머신은 라이프 피트니스입니다.

케이블 머신 2

짐 바깥은 바로 수영장으로 연결됩니다.

수영장 이용을 위해서는 별도로 요금이 필요해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킹 스위트 룸

웨스틴 업그레이드에 추가로 플래티넘 회원 특전으로 킹 스위트 룸으로 업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5층에 있는 킹 스위트 룸입니다.

내부

스위트답게 침실과 거실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다리미와 다리미판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침구뿐만 아니라 슬리퍼에도 헤븐리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포포인츠에서 제공하는 얇은 슬리퍼와는 다르게 푹신푹신합니다.

소파와 LG 티비가 놓여져 있습니다.

아쉽게도 데스크워크용 테이블이 아닌 원형 테이블로 가까운 곳에 콘센트가 따로 없어 컴퓨터 작업이 쉽지 않았습니다.

네스프레소 머신과 룸에 비치된 스낵류가 있습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물품답게 슈퍼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1.5배는 비싼 인상입니다.

침대는 푹신한 편으로 베개 높이도 그다지 높지 않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딱딱한 매트리스를 선호하지만 웨스틴 침구는 헤븐리 명성에 걸맞게 매트리스가 푹신해도 잠에서 깨지 않고 잘 수 있었습니다.

침대 옆 협탁에는 알람 시계가 있었지만 언제나 핸드폰 알람을 사용하기에 번거로워 따로 설정하지 않았습니다.

전원은 전부 호주 전용 사선 모양 콘센트만 있었기에 범용 콘센트 사용은 불가능합니다.

침실에 있는 벨벳 재질 1인용 소파입니다.

전망

전망은 바로 옆 호텔방과 눈이 마주칠 정도로 가까워 따로 찍지 않았습니다.

욕실 및 화장실

개인적으로 호텔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욕실과 화장실의 청결 상태입니다.

일하고 돌아와 호텔에서 쉬어야 하는데 물 빠짐이 좋지 않거나 곰팡이가 끼어 있는 화장실을 마주하면 한숨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웨스틴 호텔 화장실은 청결함에서 만점입니다.

헤어드라이기도 일반용 드라이기가 아닌 다이슨 드라이기를 제공합니다.

수압 및 따뜻한 물이 나오는 시간도 만족스럽습니다.

벽에 파여져 있는 부분에 몰튼 브라운 어메니티를 놓아두었는데 지내는 동안 따로 리필은 해주지 않았습니다.

샤워실 기본 어메니티입니다.

특이하게도 화장실 휴지에 인장을 찍어 고정해두었습니다.

조식

1층의 Settimo by Guy Grossi에서 조식을 제공하지만 업무로 인해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결론

위치적으로도 시내 중심가를 도보로 갈 수 있고 룸 자체 컨디션도 매우 훌륭한 호텔입니다.

욕실의 청결함과 어메니티의 충실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줄 수 있습니다.

프라이빗 여행으로 매우 추천하지만 출장으로는 가격대가 다소 높기 때문에 예산상 리미트가 있다면 숙박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