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에서 태블릿 사용시 필수품

기내에서 태블릿 사용시 필수품에 대해 소개합니다.

기내에서 태블릿 사용시 필수품
Photo by Suhyeon Choi / Unsplash

저는 해외영업 N 년차로 코로나 유행시기를 제외하면 출장으로만 100일 이상 해외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적어도 한달에 한번 이상 비행기를 타기 때문에 기내에서 보내는 시간을 가장 지루하지 않게 보내야할지 매번 고민하고 있습니다.

매번 기내 스크린 컨텐츠는 더 이상 보고싶지 않고 잠도 더 이상 오지 않을 때 미리 준비한 태블릿이 큰 도움이 됩니다.

이 때 몇가지 추가 아이템이 구비되면 사용시 조금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코노미 좌석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기내에서 태블릿 사용시 필수품

태블릿 사이즈

6인치 아마존 킨들, 8인치 아마존 파이어 태블릿, 10인치 아이패드를 거쳐 최종낙점한 것은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입니다.

11인치로 정착하고 보니 6인치와 8인치는 가볍기는 했지만 다소 화면이 작았기 때문에 휴대성과 크기와의 타협점은 10인치 전후가 가장 좋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점

와이파이를 사용하기 어려운 기내 환경 특성상 태블릿 사용이 영상시청 및 E-book 리딩시 활용도가 높습니다.

(* 일부 항공사는 유료 와이파이 옵션을 제공하지만 지상과 같은 속도로 컨텐츠에 액세스가 불가하므로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단점

보안검사에서 노트북을 꺼낼 때 태블릿도 따로 꺼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일반 태블릿 거치대

기내 앞좌석 테이블에 태블릿을 놓아두고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다양한 형태와 재질의 거치대가 있습니다만 저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삼각형 모양의 거치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장점

가볍고 저렴합니다. (다이소 한정)

단점

좌석 테이블이 깨끗하지 않기 때문에 위생상 꺼려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기내식 서빙 후에는 트레이 정리시간까지 테이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거치대 높이가 낮아 지속적으로 시선이 아래로 향해 쉽게 피로해집니다.

삼각대 태블릿 거치대

스마트폰 겸용으로 태블릿까지 거치할 수 있는 대형 삼각대입니다.

장점

삼각대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선이 위로 올라가 피로감이 훨씬 덜합니다.

단점

위의 거치대를 사용하는 단점 + 무게중심이 높아져 기내 터뷸런스 발생시 고정이 어렵습니다.

양생 테이프 / 마스킹 테이프

테이프를 활용해 앞좌석 스크린 부분에 태블릿을 고정시키는 방법입니다.

장점

일반적인 비닐 테이프 사용시 좌석에서 떼어낼 때 자국이 남는 경우가 많으나 양생 테이프는 손으로 자르기 쉽고 자국이 남지 않습니다.

마스킹 테이프도 자국이 남지 않는다는 점에서 적합하지만 양생 테이프와 비교시 접착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고정이 불가능한 것은 아님)

단점

항공사 방침에 따라 태블릿 고정 가능 여부가 달라집니다.

일본계 항공사에서는 이착륙시 위험하다는 제지를 받아 양생 테이프 사용이 불가능했지만 외항사에서는 아무런 지적이 없었음. 예를 들어 대만 에바항공사 승무원으로부터는 좋은 아이디어라는 코멘트를 받았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 헤드폰

굳이 태블릿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기내 엔진 소음을 줄여주기 때문에 특히 장거리 비행의 필수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폰보다는 귀를 감싸는 헤드폰이 착용감이 좀 더 낫고 배터리 용량에서도 장점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헤드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BOSE QC35II에서 BOSE QC45로 기변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출장 필수아이템 〜 BOSE QC 45 헤드폰 사용기
출장 필수 아이템인 헤드폰 QC45를 소개합니다.

장점

기내용 오디오 플러그가 있으면 기기에 따라 유선 혹은 무선으로 앞좌석 스크린 컨텐츠 시청이 가능합니다.

엔진 소음 감소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듭니다.

단점

좌석 헤드레스트와 노이즈 캔슬링 중인 헤드폰이 맞닿으면 기내 진동이 전달되어 캔슬링 효과가 상쇄됩니다.

계속 머리에 얹거나 귀에 끼고 있기 때문에 중량감이나 이물감으로 불편할 수 있습니다.


정리

짐을 챙긴 후 마지막에 가방에 넣어두었는지 항상 확인하는 아이템 리스트입니다.

번거로울수도 있겠지만 비행기를 많이 타신다면 한번쯤은 시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