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rfield by Marriott Jakarta Soekarno-Hatta Airport 호텔
자카르타 공항 근처 페어필드 호텔에 대해 소개합니다.
2023년 9월의 기록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및 일본으로의 귀국편 출발시간은 자정 즈음에 출발하는 야간편과 아주 이른 아침에 출발하는 두가지 패턴이 대부분입니다.
야간 비행편을 타는 경우 스케쥴이 끝난 이후 바로 공항으로 이동해 귀국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 로스가 없지만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스케쥴입니다.
아침 비행편은 대부분 새벽 6시 혹은 7시 출발이기 때문에 출발 전 2시간 공항 도착을 고려한다면 호텔 위치에 따라 새벽 서너시에 출발해야 공항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경험상 대부분 스케쥴이 끝나면 바로 귀국해 집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아침 비행편의 수요가 적어 가격이 조금이나마 더 저렴한 편입니다.
저도 가능한 야간편으로 귀국을 선호합니다만 이번 9월 인도네시아 출장시 티켓 발권이 늦어 야간 귀국편 매진으로 어쩔 수 없이 아침 비행기를 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부분 고객사 현장이 공항과 100km 이상 떨어진 곳이 많아 새벽 일찍 일어나기 보다는 공항 근처 호텔을 잡아 출발 전까지 조금이라도 더 휴식을 취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자카르타 공항 근처에 페어필드 호텔이 신규로 오픈했기에 시험삼아 숙박해 보았습니다.
Fairfield by Marriott Jakarta Soekarno-Hatta Airport 호텔
위치
자카르타 Soekarno hatta 공항에서 국제선이 있는 제 3터미널까지 자동차로 10분 이내 도착가능한 거리입니다.
구글맵상 거리로는 5.5km 입니다.
공항 셔틀
호텔에서 무료로 호텔 셔틀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공항으로 데려다주는 Drop off 시간대가 정해져 있지만 다른 시간대에도 요청하는 사람이 많을 경우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호텔 입구
입구에서 바로 프런트가 보이는 심플한 구조입니다.
로비는 넓은 편이 아니지만 소파 및 의자가 충실히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프런트 대응 직원의 영어는 훌륭한 수준으로 의사소통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2023년 9월 기준으로 호텔 오픈한지 약 1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아 쾌적하게 지낼 수 있다고 하더군요.
레스토랑
로비 우측으로 레스토랑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저녁 시간대임에도 호텔 이용객 수 자체가 적어서인지 이용객 자체가 적었습니다.
호텔 자체가 공항과 근접한 곳이기에 일반 상점에서 그랩이나 고젝으로 배달주문시 기본적으로 50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배달시간과 배달되는 동안의 음식 컨디션을 고려하면 호텔 레스토랑에서 주문하는 편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레스토랑 메뉴
인도네시아 요리가 절반, 서양식 메뉴가 절반 가량 혼재되어 있는듯한 인상입니다.
현지 평균 임금을 고려할 때는 비싼 메뉴이지만 공항 근처라는 입지를 보면 아주 비싼 금액은 아닙니다.
인도네시아 호텔의 경우 5성급이더라도 서양식 메뉴를 성공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가장 무난한 나시고랭을 주문했습니다.
프라이드 치킨과 꼬치, 볶음밥은 한국인 입맛에도 크게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룸 내부
총 객실 수 194개로 비즈니스 목적의 호텔이기 때문에 디럭스 룸으로만 객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디럭스 룸 29m2 킹베드 1개 혹은 트윈 베드 구성
이번 예약은 디럭스 킹베드 코너룸입니다.
캐리어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준비되어 있고 침대와 벽 사이 공간도 넓기 때문에 2인 숙박시에도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생수 2병도 금고, 냉장고가 있는 전형적인 비즈니스 호텔의 모습입니다.
머리맡에 핸드폰 등의 작은 물품을 놓아둘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침대 좌측에만 조명마스터 버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USB 충전단자가 c타입이 아닌 점은 아쉽습니다.
침대 우측에는 액세서리를 보관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두었습니다.
전망
공항 도로뷰입니다.
도로 바로 옆이라 소음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신축 건물이라서인지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았습니다.
욕실&화장실
신축건물답게 물때나 곰팡이는 보이지 않는 매우 만족스러운 컨디션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인도네시아 호텔이 욕실에 생수병을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샤워실 수전도 신품 컨디션입니다. 온수 조절 및 수압도 만족스럽습니다.
Anargya라는 인도네시아 브랜드로 페어필드에서 사용하는 브랜드입니다.
Anargya는 산스크리트어로 Something very precious and pricesless 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정리
시설이 매우 깔끔하고 소음 측면에서도 아주 우수한 호텔이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하는 아침 비행기편을 이용한다면 다시 묵을 생각이 있습니다.
조식도 경험해보고 싶지만 서비스 시간 전에 체크아웃해 공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에 다음번에 다시 숙박해도 조식을 먹어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입지 특성상 음식 선택이 적은 점은 아쉽지만 그랩이나 고젝을 이용할 줄 알고 한시간 정도 기다림을 감수할 수 있다면 식사면에서도 곤란하지 않습니다.
신축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을 때 다시 방문하고 싶은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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