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가든 시라사기정 (チーズガーデンしらさぎ邸) 리뷰: 도치기현 나스에서 즐기는 퓨전 일식
도치기현 나스에 위치한 치즈가든 시라사기정 레스토랑 리뷰.
북관동의 도치기현 나스 (栃木県那須) 에 다녀왔습니다.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치즈가든 (チーズガーデン) 시라사기정 (しらさぎ邸)에 들렀습니다.
치즈가든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유제품 전문점으로 쿠키와 치즈 케이크를 판매합니다.
도치기현 나스는 홋카이도에 이어 유제품 생산량 2위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치즈와 버터 등 부산물의 맛이 뛰어납니다.
도쿄 스카이트리와 번화가 백화점에도 출점하고 있는 치즈가든의 본점에는 시라사기정이라는 레스토랑이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위치 및 접근성
치즈가든 시라사기정 나스 본점은 도치기현 북부 경계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쿠로이소역 (黒磯駅) 서쪽출구에서 1시간마다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약 15분 가량 소요됩니다.
하지만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 이용이 편리한 지역이기 때문에 렌터카나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가지, 브레이크타임이 없이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하기 때문에 방문시간에 주의해야 합니다.
주소: 도치기현 나스군 나스정 타카쿠코 쿠키바라 2888
栃木県那須郡那須町高久甲喰木原2888
레스토랑 분위기 및 인테리어
외관
레스토랑 입구 주변은 잘 정돈된 조경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외부는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며, 내부는 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나무 기둥을 많이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내부
좌석은 넓고 테이블 간 간격이 충분하여 식사 중 부딪히는 일이 없습니다.
메뉴 및 음식
메뉴
자연이 풍부한 지역답게 메뉴 표지는 자연을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대표 메뉴로는 포크 커틀릿과 포크 소테가 있으며, 일본식 양식을 주로 제공합니다.
그 외에도 치킨 콩피, 함박스테이크, 스튜, 로스트 비프 등이 주력 메뉴입니다.
디저트는 치즈 케이크류가 주를 이루며, 음료로는 커피, 차, 소프트 드링크와 맥주, 와인 등이 있습니다.
음식
가족들과 방문했기 때문에 여러 메뉴를 주문해 맛볼 수 있었습니다.
전채로 올리브 소스가 들어간 콘스프가 제공되었습니다.
메인 메뉴 주문 시 백미 혹은 빵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제가 주문한 함박스테이크는 양파 소스와 마일드한 치즈 소스가 제공되었습니다.
치즈 소스의 경우 블루치즈계열의 진하고 톡 쏘는 듯한 맛이 아닌 마일드한 맛으로 호불호가 거의 없는 맛입니다.
다양한 채소로 토핑된 시라사기 특제 카레 (일본식 카레) 입니다.
대표 메뉴 중 하나인 포크 소테입니다. 양파 소스 베이스로 함바그와 맛이 비슷했습니다.
포크 커틀릿으로 맛 자체는 좋았지만 사진상 빨간색 소스의 양의 다소 적어 아쉬웠습니다.
서비스 및 직원 친절도
오후 3시경 늦은 점심 시간이었기 때문에 따로 예약없이 들어갈 수 있었고 접객 직원은 친절했습니다.
일본에서도 캐쥬얼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은 테이블마다 벨이 달려있거나 거치된 태블릿으로 주문을 합니다.
이 곳은 처음 로즈마리와 레몬을 넣은 물을 제공해주었고 종업원을 불러 주문하는 방식이었기에 캐쥬얼보다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지향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메뉴별 가격이 단품 2,200엔부터 시작하여 백미나 빵 세트 메뉴 주문시 2~300엔이 추가되기에 가격대는 다소 높은 편입니다.
결론
평일 오후에 방문했기에 한산했지만 주말 저녁이라면 예약 없이는 방문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격대는 조금 높은 편이었지만 음식의 맛과 양, 서비스 모두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치즈가든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라면 치즈케이크와 소스 이외에 치즈와 관련된 메인 메뉴가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