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예약이 불편한 이유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예약이 불편한 이유에 대해 소개합니다.
저는 항공권 예약시 예약 사이트를 이용하기보다는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고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FCC 위주로 항공권을 선택합니다.
물론 공식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예매하는 것이 일반 예약 사이트보다 비싼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컨디션 난조나 기타 개인적인 사유로 인해 예약 사이트에서 항공권 발급 변경이나 취소를 진행했을 때 매우 번거롭고 불편한 경험을 여러번 했기 때문에 가능한 공식 홈페이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제선 뿐만 아니라 국내선을 예매할 때에도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을 위주로 티켓을 알아보는 편입니다.
이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회원 스테이터스가 높지 않기 때문에 스테이터스 달성을 완료한 델타항공과 전일본공수 회원번호를 대신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예약이 불편한 이유
불편한 점 첫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교시 제가 자주 출장을 다니는 루트에는 스카이팀 동맹사가 많기 때문에 국내선 이용시에도 대한항공을 메인으로 선택하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금번에는 제가 이용하고자 하는 일정의 대한항공 특가 운임이 전석 매진이었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아시아나항공으로 로그인 후 국내선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특가 운임이 아직 남아있었기 때문에 기분 좋게 국내선 예약을 진행했고 마이페이지에서 회원번호를 아시아나에서 전일본공수로 변경하려고 했지만 국내선은 회원번호 선택이 불가능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에서 국제선 예약시에는 아시아나 외에도 타사 회원번호 입력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국내선 예약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후 예약을 하면 회원번호 변경이 되지 않는 설정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통합예약센터에 전화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처음부터 타사 회원번호 입력이 가능한 시스템이기에 이 부분에 있어서 불편한 점이 바로 느껴졌습니다.
불편한 점 둘째
통합예약센터에 전화를 해서 상담원에게 회원번호 변경이 되냐고 물어보니 변경은 불가능하다고 자른듯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일단 전화를 끊고 다시 예약 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저랑 같이 예약한 와이프 (아시아나항공 비회원) 은 회원번호 입력 버튼을 클릭하면 타사 회원번호를 입력할 수 있도록 팝업창이 나타납니다.
변경이 안된다고 안내를 받았는데 회원 등록을 하지 않은 제 와이프는 타사 번호입력이 가능하니 답변받은 내용에 모순이 됩니다.
다시 통합예약센터에 전화를 하고 위와 같이 내용을 다시 설명하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로그인한 예약자 번호는 고정이고 변경은 불가한 것은 맞으나 예약센터에서 삭제가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제 설명이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안내하는 사람의 적극성에 따라 안내받는 내용이 달라지는게 좀 그렇더군요.
일부러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비싸더라도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것인데 전화해서 번호를 삭제하고 다시 입력을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아니면 처음부터 비회원으로 예매를 진행해야 처음부터 타사 회원번호를 입력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용자에게 불편을 강요하는 시스템을 고수하고 있는 점과 안내원의 태도에 다시 한번 더 실망했습니다.
정리
아시아나항공은 외국 항공사에 비해 서비스가 우수하고 한국어가 통한다는 점에서 선호하는 항공사입니다.
하지만 처음 예약시부터 번거로움을 강요하는 시스템은 고쳐져야 할 것 같기에 이 점을 공유하고자 블로그에 남깁니다.